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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발로란트 팀. /발로란트 플리커 |
젠지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개막일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 젠지가 센티널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헤이븐에서는 13:8로 이겼다.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이후 3:5로 밀리며 흐름을 뺏겼지만 어려운 와중에서도 계속 버티며 라운드를 따냈다.
특히 11라운드 '텍스처'가 체력이 3 남은 상태에서 3명을 잡아내며 후반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카론'의 더블킬, '라키아'의 백업 등에 힘입어 7:5로 전반을 끝냈다.
기세를 탄 젠지는 후반에 공격을 휘몰아치며 상대를 굴복시켰다. 후반 17라운드 역시 '텍스처'가 C사이트 리테이크를 들어오는 상대들을 차례로 잘라내며 4킬을 기록,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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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텍스처' 김나라. /발로란트 플리커 |
2세트 어센트에서는 13:7로 승리했다. 젠지는 공격 진영에서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해 4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왔고 '제켄' 오퍼와 '사시'의 오딘에 쓰러지며 흔들리긴 했지만, 젠지 '카론'과 '먼치킨' 특유의 전략적인 플레이로 8:4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수비 진영에서는 짜임새 있는 수비로 상대를 말리게 했다. '텍스처'는 센티널즈 '제켄'과의 오퍼 싸움에서 승리한 한편 각 지역에서는 백업이 적재적소에 이뤄지며 숨통을 끊었다.
20라운드 역시 '텍스처'와 '메테오' 듀오가 상대의 올인 전략을 적절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