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1-7 14-12)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땄다. 이 메달로 한국 탁구는 2012년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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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신유빈과 임종훈 개인에게도 첫 올림픽 메달이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호흡을 맞추고 불과 2년 만에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단체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서는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8월 19일 입대 예정인 임종훈은 병역 혜택을 얻어 향후 일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은 3게임까지 홍콩 선수들을 압도했다. 손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4게임에서 홍콩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듀스까지 갔다. 하지만 신유빈과 임종훈은 게임 포인트를 극복하며 역전해 동메달을 완성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승리 후 준비한 하트 셀러브레이션을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임종훈-신유빈, '동메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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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탁구 최강 중국에 패한 아쉬움을 덜어낸 신유빈과 임종훈은 남은 경기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