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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尹 정권 조기 종식 위한 ‘탄추위’…당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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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7. 26. 16:14

"세 개 위원회 구성해 정치적·법적탄핵·퇴진 추진"
조국혁신당 의원총회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당이 공식 출범한 탄핵추진위원회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조국혁신당의 활동 방향을 나타내기 위한 별칭"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KBS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국민들이 탄핵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고 있고, 탄핵에 동의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3년은 너무 길다' 탄핵추진위원회(공식명칭, 일명 탄추위)에 대해 "당원들께서 조국혁신당이 내건 윤 정권과 검찰 독재의 조기 종식이라는 슬로건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신 것은 해당 시대적 과제를 조국혁신당의 사명으로 강하게 추진하라는 의미라고 이해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퇴진, 하야, 탄핵이라는 세 가지 방법 중 퇴진 또는 탄핵에 방점을 두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윤 정권에 대한) 탄핵 사유가 너무 쌓여가고 있다"면서 "채 상병 특검법 등이 시행돼 직권 남용이나 구명 로비 의혹이 밝혀진다면 탄핵에 대한 여론이 더욱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탄추위 발족식에서도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 탄핵 또는 정권 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국혁신당 탄추위는 세 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윤 대통령의 정치적·법적 탄핵·퇴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황 원내대표는 윤석열특검법이나 상설특검을 활용해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에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25일 채 상병 특검법이 부결되자 윤 대통령을 수사 대상으로 명확하게 규정하는 윤석열특검법을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은 대중 정당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빠르면 금년 하반기에 있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여러 선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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