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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비궁 美 수출 계약 예상…고수익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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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7. 19. 08:43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만→27만원 상향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해외 수주 기대"
NH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하반기 비궁 미국 수출 계약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고수익 수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비궁이 저가형 유도로켓이기 때문에 계약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LIG넥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39.2% 증가한 7000억원, 560억원이다. 양산사업 및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비궁이 미국 하와에이서 실시된 FCT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해군은 소형 고속정을 주력 무기로 하는 후티 반군과 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비궁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궁은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계약 규모는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발에 4000만원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며 "역사상 첫 미국 수출은 한국 방위산업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기수 주한 천궁II 수출(UAE 및 사우디아라비아)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방어체계 수요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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