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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도모” 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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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7.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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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본사 전경./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성장 사업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SK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같은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의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인수 방식은 현물출자,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로 편입시키고, 그 대가로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을 넘겨받는 식이다.

이로써 이들 회사의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편입은 거의 마무리됐다. SK에코플랜트가 비상장사인 에센코어, SK머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편입시키기 위해 필요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일정 비율 이상의 동의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이미 사전 설명이 이뤄졌고 FI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다는 점에서 무리 없이 편입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이어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룹 내 알짜 자회사들을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들여 SK에코플랜트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SK그룹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그룹 내 알짜 자회사로 평가받는 이들 회사의 자회사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에센코어, SK머터리얼즈에어플르스의 기업가치가 각각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다.

두 회사를 자회사로 품으며 SK에코플랜트의 몸값이 한 번에 2조원 가까이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장외 거래 시가총액은 2조원대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미래성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바 있다"며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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