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애게 정치적 거래 요구
의장으로서 화해 및 중재할 의도와 능력 의문
“의장 선출 과정에서 본인에 의해 발생한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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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22일 제374회 임시회에서 임시 의장을 맡는 김정렬(민주)부의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낸 '이재식 의장(무소속) 불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 7월 11일 자 '볼썽사나운' 120만 수원시의회, 무기한 '치킨게임' 참조>
국민의힘측이 내놓은 불신임 이유는 △수원시의회 기본 조례 42조 위반(위원 선임 시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 후 추천) 위반 △민주당 탈당 후 의장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정치적 거래 요구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의 갈등을 의장으로서 화해 및 중재할 의도와 능력이 없다는 것 등 3가지다.
의장 불신임 안건은 재적의원의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통과한다. 수원시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 국민의힘 18석에 이른다.
최원용 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의장 선출 과정에서 본인에 의해 발생한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의 갈등을 의장으로서 화해 및 중재할 의도와 능력이 없으면 의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수원시의회와 수원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