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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 15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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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7. 16. 08:18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오랜 요양 생활
아산 병원으로 장례식장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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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15일 별세했다./KBS
'봉선화 연정'으로 잘 알려진 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15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15일 밤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아산 병원으로 정해졌으며 향후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곡으로 크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현철의 대표곡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누렸고,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현철은 2010년대까지 활동을 펼쳤으나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활동이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 등으로 요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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