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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수면 관리 최적화 ‘갤럭시 링’…작지만 큰 ‘절대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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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7. 10. 22:00

AI 기술 집약…컨디션 관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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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 '갤럭시 링'이 전시돼 있다. /최지현 기자 @chojyeonn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세상에 내놨다.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 다니면서 사용자의 수면·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스마트 기기다. 매일 아침 사용자의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건강 지표를 매겨주고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첫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선보였다. 앞서 2월 세계 통신기술전시회 'MWC 2024'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뒤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공식 발표다.

삼성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갤럭시 AI'를 웨어러블 제품으로 확장해 삼성의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한단계 진화시키는 것이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한다.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는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계정 사용자라면 갤럭시 워치 등 다른 기기로 변경해도 데이터를 그대로 연동할 수 있다. 물론 별도의 구독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가장 작은 사이즈인 5호 기준 2.3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로 스크래치에 강하고, 10ATM 방수 기능을 지원해 손을 씻거나 샤워할 때 빼지 않아도 된다. 한 번 충전하면 1주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방식은 전용 케이스에 넣는 방식이다.
갤럭시 링
삼성전자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해준다. 손가락에 밀착하는 반지인 만큼 기존 갤럭시 워치보다 데이터 정확도가 훨씬 높다.

갤럭시 링은 건강의 시작인 '수면'에 초점을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링의 핵심 기능으로 '에너지 점수'를 꼽으며 "갤럭시 AI가 집약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점수란 수면 중 심박수나 심박 변이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개인 점수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변화되는 점수를 매일 제공해 사용자가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링은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심박수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자동 운동 감지' 기능은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갤럭시 링은 특별한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 파인드' 앱의 '내 링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링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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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 '갤럭시 링'이 전시돼 있다. /최지현 기자 @chojyeonn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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