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선의의 경쟁 펼친 SW고수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08010004607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7. 08. 09:45

지원자 평균 연령 25세 SW 젊은피 대거 참여
상금 1억7000만원…SW 핵심 인재 채용 방점
알고리즘 경진대회 (2)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기획한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결과 학생부 강태규씨(서울대 컴퓨터공학과)·일반부 이상엽씨(서울대 통계학과 졸업)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에겐 각각 아이오닉5 전기차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해당 대회는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의 대회다. 소프트웨어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SW 우수 인재 발굴을 취지로 기획됐다.

총 상금 1억7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예선부터 내로라하는 전국의 SW 인재들이 총출동했다.
4000명에 육박하는 예선 지원자 중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0명(학생부·일반부 각각 5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금상(1등)에게 최신형 전기차, 은상과 동상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예년보다 최상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학생부 본선에 진출한 50명 중 21명이 서울대, 9명이 KAIST 소속으로 두 학교 학생 비율이 60%에 달했다.

일반부에서는 전통적으로 대기업 소속 출전자들이 강세를 보였던 데 반해 올해는 스타트업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등을 운영하는 한편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후속조치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에 발맞춰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전개, SW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