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감독 리더십 주요 덕목
|
정 회장은 5일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한마음축구대회가 끝난 뒤 4개월째 공석인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아직 보고받은 바 없지만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임생 이사가)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차기 대표팀 감독에게 가장 요구되는 점은 역시 리더십이었다. 정 회장은 "결국 한 팀을 만드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술적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알아서 잘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게 뭐냐를 먼저 정한 후 절차적 정당성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필요한 게 뭔지 정의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감독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공석이다. 최근 정 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한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차기 감독 최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담하러 유럽으로 떠나있다.
정 회장은 "누구를 뽑더라도 여론이 45%-55%로 갈릴 것 같다"며 "누가 하든지 반대하는 쪽이 55%일 확률이 높다. 감독이 선임되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