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H&W 목표 매출 6980억원 설정
해외 영토 확장 강화…미국·멕시코·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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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하반기엔 제로 슈거 요거트, 쾌변 등을 선보이고, 식품 통합 H&W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W 매출 비중을 8.1%(2023년)에서 16.3%(2027년)로 늘릴 방침이다. 2027년까지 H&W 목표 매출은 6980억원이다. 지난해 H&W 매출이 3000억원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외 영토 확장도 강화한다. 최근 멕시코 코스트코에 H&W 제품을 입점한 데 이어, 지난해 베트남 푸드 엑스포와 지난 5월엔 미국 푸드 엑스포에 참여했다. 멕시코 이외의 국가에서 추가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최근엔 몽골 편의점(CVS)에도 제로 브랜드를 진출시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단백질 위주 제품부터 제로 관련 제품, 최근에 선보인 조이 등까지 꾸준히 H&W 관련 제품을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제품, 브랜드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H&W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을 선보인 데 이어, 더 쌀로 고소한새우맛 및 제로 건과 2종(2월)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엔 제로 빙과 4종 및 제로 칼로리 빙과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지프로틴을 통해 단백질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가 H&W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경엔 실적이 있다. 회사는 매출총이익율이 일반 제품 대비 20~25% 더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회사가 지난 4월 6일 기준으로 제로 슈거 브랜드 매출은 90억원(2023년)에서 160억원(2024년)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 빙과는 10억원에서 48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달 10일 제로 칼로리 라인업인 스크류바, 죠스바를 출시했는데, 이후 3주 동안 16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기존 스크류바, 죠스바와 소비자층과 다른 별도의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수장 역시 H&W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지난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무설탕, 글루텐프리, 고단백질, 저나트륨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