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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22일만에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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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7. 04. 08:59

이제훈 주연 '탈주', '인사이드 아웃 2' 독주 제동
탈주
이제훈(아래)·구교환 주연 '탈주'가 개봉일인 지난 3일 하루동안 11만2663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가 22일만에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탈주'가 '인사이드 아웃 2'의 오랜 독주를 저지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11만2663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달렸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는 10만5713명으로 한 계단 내려섰다. 누적관객수는 591만131명으로 600만 관객 돌파를 예약했다.

남한으로 탈주를 감행하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와 그를 막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탈주'는 남북 문제를 이데올로기가 아닌 '젊음'과 '도전'이란 시각에서 바라본 접근 방식과 군더더기 없이 빠른 극 전개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코믹 호러물 '핸섬가이즈'와 하정우 주연의 항공 액션물 '하이재킹'은 각각 4만5667명과 3만4847명을 동원해 3·4위에 자리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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