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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제안에 트집만 잡지 말고 소상공인을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 1인당 왜 25만원만 줍니까. 한 10억원씩,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에요?"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민생을 살리기 위한 야당의 제안을 '현금살포는 포퓰리즘', '개념 없이, 방만한 재정'이라며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소비와 내수를 같이 살리자는 야당의 제안은 포퓰리즘이고, 전국을 돌며 수백조의 선심공약을 쏟아내는 것은 민생대책이냐"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내수활성화를 한 경험이 있다며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밀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차원에서도 지원금 지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변인은 "(정부가) 오늘 발표한 소상공인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다시 검토해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지원금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