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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전국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윤상현 후보는 인천선대본부장으로 저와 함께 선거 지휘를 맡았다. 저도 진심을 다해 이 세 분 당선을 위해 뛰었다"며 이 같이 썼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후 인신공격·마타도어 수위가 점차 높아지자 한 후보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소통, 신뢰, 경험 등 3가지가 없는 후보"라고 깎아내렸다.
원 후보는 "총선이 끝나고 출마 선언하기까지 70여일 동안 대통령과 미래를 의논했는지 묻고 싶다. 나는 없다고 안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때도 소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 너무 충격받았다. 우리가 알았던 한 후보와 대통령의 신뢰 관계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당원들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없다는 것은 '채상병특검법'을 보면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에 편승하자는 것인가. 절충안을 낸다고 민주당이 받지도 않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생존 음모에 우리가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캠프는 또 논평을 내고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 봐줄테니 대통령 탄핵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나경원 캠프도 "공한증의 다른 이름은 보수 분열에 대한 공포"라며 "대통령은 안전한가?"라고 윤 대통령 탄핵설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