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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잇따른 총선에서 나타난 수도권 참패는 정치의 기본인 현장의 중요성을 망각한 결과"라며 "잃어버린 기본을 재건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민심의 발원지인 현장을 조직화하고, 당원들과 혼연일체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자원봉사 시스템 도입, 당내 당원소통국 신설, 적극적인 원외 당협위원장 기용, 선거시스템의 총체적 점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으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15%p 차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당내 조직 '성찰과각오' 소속이다. '성찰과각오'는 오는 23일 자신들을 대변할 최고위원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