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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개인전 1위 잡은 WH게이밍 이원주 “욕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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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06. 08. 17:15

개인전 포인트 1위를 15위가 잡는 이변이 펼쳐졌다. 

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16강전에서 WH게이밍 이원주 선수가 대전 하나 시티즌 이태경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두 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 승부를 결정지은 이원주는 역대급 업셋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WH게이밍 이원주 선수가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WH게이밍 이원주. /김휘권 기자
- 경기 소감은

우선은 첫 번째 경기는 끌려가기도 했었고, 두 번째 경기는 2점차로 이기고 있었는데,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부로 승리한 것 같아서 기쁨이 배다. 

- 플레이오프 4위 싸움에서 대전 한 명을 떨어뜨린 것도 큰 것 같은데

우리가 플레이오프 가자고 했는데, 첫 단추 잘 꿴 것 같아서 좋다.

- 1세트는 전반까지는 밀렸는데, 후반부터는 압박이 살아났는데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후반부터 이태경 선수의 체감이 좋지 않은지, 볼 탈취를 많이 당했다. 때문에 압박을 세게 넣었다. 

- 개인전 포인트 15위가 1위를 잡는 역대급 업셋이 펼쳐졌는데

별 생각 안하고 있다. 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이태경 선수에게 패하고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준 것도 있다. 또한 욕심이 생겨 멘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게임 플레이로 보자면 템포 변화가 가장 크긴 하다.   

- 사뮈엘 에토가 두 세트 모두 연장전에서 마무리지었다. 사뮈엘 에토에게 한마디 한다면.

클럽 디비전에서는 주전 공격수였는데, 욕을 많이 했다. 에토는 주전보다 후보에 있어야 하는 선수인 것 같고, 후보여서 고맙다.

- 8강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이고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는지

16강 준비했던 것처럼 팀원들에게 피드백도 받고 똑같이 할 예정이다. 같은 팀인 (김)선우형이 7대 3으로 올라올 것 같다. 우리끼리 8강에서 대결하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누군가는 올라가야 하고, 구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선우형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긴장이 되어 치어풀을 잘 확인하지 못했다. 신경써준 분들 너무 감사하고, 치어풀을 자랑할 수 있도록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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