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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기술력으로 맞붙는다” 패션업계, 냉감소재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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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6. 05. 09:53

코오롱스포츠, 신기술 2건 개발 후 제품에 적용
안다르, 자체개발 신규 원단 14종 활용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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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의 플랫드라이 기술 적용 티셔츠 연출컷.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자 패션업계가 냉감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독점 기술을 적용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업계 최초 적외선을 차단해주는 '솔라플렉트'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출시한다. 회사는 적외선을 반사해 태양볕의 열감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적외선의 차단을 위해 천연 무기물로 얇은 막의 형태를 원단 표면에 형성시켜 적외선을 반사, 산란시키는 방법을 적용했다. 솔라플렉트 기술을 적용한 상품은 남성용 반팔, 긴팔 집업 티셔츠 2종이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 개발하고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흡습속건 기능인 '플랫드라이'도 활용한다. 기능은 미세한 다공성 천연 무기질을 사용해 원단 표면에 도포, 땀을 넓게 퍼트리고 빠르게 기화시켜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 원리로 이뤄진다. 코오롱스포츠는 플랫드라이 기능을 적용한 긴 팔과 반팔 티셔츠를 출시한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마케팅실 이사는 "R&D(연구개발)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선보이는 코오롱스포츠는 예년보다 더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업계 최초로 적외선 차단 기능을 개발했으며 이를 상품화하는 데에 성공했다"며 "코오롱스포츠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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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의 에어스트 와이드 팬츠 연출컷.
안다르도 냉감 기능성 신제품을 대거 출시, '아이스 라인업'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안다르는 안다르 AI랩에서 개발한 14종의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접촉 냉감 기능을 갖춘 제품은 글로벌 기업의 원사를 사용했으며 전 제품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코티티(KOTITI)에서 접촉냉감 테스트도 완료했다.

특히 안다르의 베스트 셀러인 기능성 우븐 원단 '에어스트'를 활용해 다양한 냉감 기능성 신제품을 선보인다.

'에어스트 와이드 팬츠'는 피부에 닿는 순간 열을 빼앗는 접촉 냉감 테스트가 완료된 기능성 팬츠로, 라이크라 스포츠 원사를 사용했다. 또한 입체 패턴의 와이드핏으로 통만 넗은 와이드핏 대비 다리가 길어 보이는 슬림한 핏이 연출할 수 있다.

'에어스트 맨즈 투웨이 카고팬츠'는 통기성 높은 직조 방식을 사용해 흡한속건 기능을 제고했다. 바지 밑단에 스트링을 조절, 조거핏과 일반핏 중 선택해 착용 가능하다.

안다르는 에어스트 원단 외에도 아이스프레시, 아이스무드 등 다양한 냉감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스프레시 원단은 열과 습기를 빠르게 날려주며, 건조력을 지녔다. '아이스프레시 맨즈 폴로 숏슬리브'는 포웨이 스트레치 기능으로 신축성 및 형태 복원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에어쿨링을 비롯해 에어윈드와 에어리프리 등 냉감 기능성 시그니처 원단으로 올 여름에만 약 50여개가 넘는 다양한 아이스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테크니컬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글로벌 최고의 섬유 회사들과 기술 동맹을 맺고, 뛰어난 품질의 냉감 기능성 원단을 자체 개발해 아이스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은 운동뿐 아니라 데일리룩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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