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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저질 도발에 대해 한 마디 언급 없이 오로지 윤석열 정부만 공격한 이 대표가 공당의 대표이며 한때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분이라고 믿기가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대북 전단살포로 대남 오물투척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조선중앙통신 서울지국장 같아 보인다"며 "오물 투척으로 우리 국민이 피해를 봤는데 도발한 북한의 입장에서 발언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은 정부가 아닌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보낸 것인데 모르시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긴장을 낮추자는 말엔 일리가 있다. 그러나 한반도 긴장은 늘 북한이 먼저 도발한 게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엔 상대가 있다. 굴종으로 평화를 살 순 없다"고 했다.
이 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들어간 데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성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탄핵 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교묘한 술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 제 53조 2항에 따른 대통령의 정당한 재의요구권 행사가 어떻게 위헌이란 말인가? 정말 대통령이 위헌을 했다면 이 대표가 가만히 있었겠느냐"고 덧붙였다.
성 사무총장은 또 "국회 다수 의석이 헌법 위에 있진 않다. 민주당은 어떻게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꼬투리를 잡아 탄핵을 획책하고 있다"며 "지금의 야권은 양심과 도덕성, 국민 민생에 대한 책임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 일침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