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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수확되기 시작한 미니 밤호박은 약 일주일 가량의 후숙 기간을 거쳐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미니 단호박은 시설하우스 내 친환경 덕 시설을 이용해 바닥에 닿지 않고 공중에서 재배돼 눌린 자국 없이 모양이 예쁘고 품질이 월등하다. 특히 밤 맛이 나는 우수한 식감으로 '밤호박'이라는 자체 상표를 달고 출하가 되는 명품 특산물로 꼽히고 있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하지만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돼 체중조절과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군은 2005년 미니 밤호박을 군 특화작목으로 지정,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과 2기작 재배, 가공식품 개발 등 기술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철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장은 "올해는 300여 농가 80㏊에서 밤 호박을 재배해 115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