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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총선백서, 전당대회 후 발표? 도움된다면 일리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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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5. 24. 15:02

與 전당대회 시점은 7월말 혹은 8월 중순 이야기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총선백서 발표 시기에 대해) 사전에 정리하고 문제를 오히려 잠재울 수 있다면, 전당대회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면 구태여 뒤에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서가) 전당대회에 안좋은 영향이 있거나 하면 그것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고도 했다. 당 상임고문단은 총선 백서 발표를 차기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백서에 담길 총선 참패 원인을 놓고 친윤계, 친한계의 갈등이 증폭되는 점을 우려해서다.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몇가지 일반적인 이야기는 해드렸고,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보고 비대위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 있으면 지원하고 해결할 것이 있으면 해결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위원회이기 때문에 우리가 깊이 관여는 못하고 독자적으로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늦지 않을테니 염려 말라"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을 모시는 쪽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일이 끝나고, 또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니 끝나고 나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혜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 정치쇼'에 출연해 "이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며 "전당대회가 7월 말이나 8월 중순에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거론되는 그 시점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기술적 검토를 하고 있고 그 범위 내에서 일단 정해질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선관위 발족 시기에 대해서는 "내 머리 속에는 있는데 발표하는 날이 있으니까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전당대회 룰 개정 관련해서는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내 문제이므로 언론에서 조금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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