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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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10곳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광주 광산구, 울산 울주군, 강원 속초시, 강원 태백시, 강원 인제군, 충남 당진시, 전남 강진군, 전남 진도군,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시 등이다.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지역 내 고유자원(문화·환경·사람 등)을 활용해 지역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 10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 10곳에는 각각 3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6월부터 로컬 브랜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전남 강진군은 행안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청년마을의 청년과 기존 상인이 협력해 전라병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독특한 특화상권을 조성해 지역 유입과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남 밀양시는 역사 자원이 풍부하지만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조성해 재활성화할 계획이다. 충남 당진시는 평범한 쇠내골 마을을 청년창업 점포가 있는 신평시장과 연계해 사계절 정원특화마을로 조성한다.
행안부는 효과적인 사업지원을 위해 지역 특화발전 추진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와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걸쳐 현장 눈높이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 곳곳을 다녀보니 지역을 찾는 매력은 차별화된 고유성에 있었다"며 "행안부는 지역마다 다채로운 특색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