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기업 자문으로 연결되기도"
유튜브, 카톡등 플랫폼 다양화 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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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은 가장 공격적으로 뉴스레터를 활용하는 로펌 중 한 곳이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무려 6건의 뉴스레터를 발송했다. 베트남 토지법 개정, 일본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 등 외국 입법 사례 소개부터 자회사 소속 근로자들과 공공기관 사이의 근로자파견 관계를 부정한 최신 판결 소개까지 내용도 다채롭다.
태평양 관계자는 "법률과 관련해 시의성 있는 내용을 쉽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다. 최근 확대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이나 ESG 경영, 총선 이후 입법 전망 등에 대한 뉴스레터를 발간해 호응이 있었다"며 "뉴스레터가 기업 자문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법무법인 화우도 법조계 최신 이슈가 나올 때마다 발빠르게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일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정된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점검해야 할 사항을 조목조목 짚었다. 화우는 4월 총선 이후 정부 정책 방향 및 기업의 입법 리스크를 분석하는 뉴스레터 발간과 함께 이를 오프라인 세미나로까지 확장하기도 했다.
화우 관계자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 규제 등이 예고되거나 개정법 등이 시행될 때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방안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뉴스레터 콘텐츠를 기존 이메일 전송에서 카카오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확산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를 한 사람이라도 더 보게 만들려는 것이다. 현재 율촌 카카오톡 채널에는 건설클레임 법적 쟁점과 대응책을 담은 뉴스레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대담을 나누는 유튜브 영상 등이 소개돼 있다.
율촌 관계자는 "뉴스레터는 전략마케팅팀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은 물론 잠재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