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유지관리 및 조종교육·훈련 전문인력 양성, 잠수정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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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에 선정돼 사업비 435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로봇실증센터)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경북에는 해양장비·로봇 연구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로봇실증센터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있다.
또 수중로봇실증센터 인근(포항 북구 용한리) 앞바다에 실해역 시험장 구축사업이 추진되는 등 연구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연구개발 사업은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연구성과 확산 및 지원, 유지보수 및 정비시설 구축의 3단계로 추진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로봇실증센터)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수중모빌리티 설계와 제작, 실증·인증, 상용화를 담당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대전)는 참여 연구기관으로 선체 제어 시스템 개발, 운용 시스템 개발, 운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담당한다.
휴비즈(포항)와 감소프트(포항) 등 참여기업은 선체 설계, 파워팩 개발, 생명유지시스템 개발, 운용S/W 및 시뮬레이터 개발,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는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자격증 과정 등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해양대와 동명대는 선체 정밀 제어·조종 기술 개발, 성능시험·평가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 사업은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지역 여러 연구원과 기업 중심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술로 잠수정이 개발되면 유인 잠수정 건조, 조종·정비 전문인력양성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