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6일 미국 뉴욕서 IR 개최…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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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각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잔고 시스템을 거래소에 모으는 집중관리 시스템은 구축에 기술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법률상 쟁점도 있다"며 "현재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는 것"이라며 "6월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한국거래소는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서울시·부산시·금융권(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IR에서는 한국정부의 금융시장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한국투자공사의 글로벌 투자전략, 글로벌경제혁신 허브 서울,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소개 및 지원 정책 안내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뤄졌다.
이후 이 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참여 금융 회사 대표단 등은 패널 토론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질의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했으며,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기업 밸류업 경영전략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 원장은 공매도 정책과 부동산 PF를 포함한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제들을 참가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칼라일·모건스탠리·블랙스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 대표와의 일대일 개별 면담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