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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인의 날'은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로 한국춘란 대표 자생지인 합천에서 지정돼 2015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 단체 활동이 제한되었던 코로나 팬더믹 시기 두 번을 제외하고 매년 합천에서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
합천군 주최 국제난문화재단과 합천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애란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친선 경기와 함께 한국춘란 새싹 판매·전시, 경매, 난 심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난 관련 행사가 마련돼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판매장터 등 부대행사 등도 다채롭게 열렸다.
올해는 합천 농특산물 홍보시식회를 통해 합천막걸리와 함께 합천 초계지역 양떡메마을의 손두부가 전국 애란인들에게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선물용 난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한국춘란을 농업작목으로 육성하고 지난해에는 전국 처음으로 합천춘란 재배키트와 춘란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올루'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 다양한 전국 춘란 행사와 함께 '합천춘란'이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춘란 메카로써 평가받고 있다.
김선기 합천부군수는 "전국 애란인들의 관심 덕에 합천이 한국춘란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