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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지난 8일 투린폴리텍대와 '2+2 공동 학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투린폴리텍대는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우즈자동차협회의 투자로 2009년에 개교했다. 현재 9개 학과에서 19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2015년에는 우즈벡 공대 중 처음으로 ISO 9001:2008 규격을 획득하는 등 우즈벡 내에서 최고 수준의 공학·기술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협약으로 양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협력한다. 2+2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하고 공동연구 활동도 추진한다. 또 학술자료·학술출판물 교류는 물론 연구·강의·토론을 위한 교수진 교류에도 힘쓴다. 연구를 위해 대학원생·학부생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투이치예브 올림전 아리조노비치 총장은 "협약이 양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양국의 친밀한 관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남대의 교육·연구 노하우와 투린폴리텍대의 전문 분야 교류를 통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국·사립대학교 다섯 군데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 대학이 기존에 축적된 교육 경험을 나누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학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영남대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Tashkent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 등 주요 5개 대학을 방문해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UIT, 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와는 2+2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영남대 교수가 강의하는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