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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낙찰 예정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북대병원과 시공사 선정 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 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으로 병원 개원 일시는 오는 2027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립 사업비는 당초 1896억원이 예측됐지만, 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추가시설 반영·건설단가 인상 등의 이유로 최근 3300억원선으로 증액됐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은 군산시 사정동 11만㎡에 지하 2층∼지상 10층·500병상 규모의 종합 의료시설을 짓는 것이다. 새로 지어지는 병원은 심뇌혈관센터·건강증진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 등을 갖춘다.
병원이 건립되면 지역 진료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응급 및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한편 진료비의 타지역 유출도 줄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현 군산시 보건행정과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중증 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계획"이라며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전북대병원과 협력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