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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3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자사 기기에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여기엔 애플 컴퓨터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이 사용되며 더 간단한 AI 관련 작업은 기기 자체에서 구현된다. 이 서버는 애플 사내에서 ACDC로 불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픈AI나 챗GPT가 AI 열풍을 불러오면서 애플도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애플은 차세대 칩 M4가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다른 기기 AI 기능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챗봇 기능을 가진 생성형 AI 선두주자들을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AI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을 예측하고 미리 지원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또 챗GPT나 제미나이를 자사의 AI 기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구글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으로 서버를 운영하게 되면 아마존의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빅 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럴 경우 전통적 칩 생산자인 인텔의 시장 지배력은 더 잠식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