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4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연계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판촉전 케이(K)컬렉션(K-COLLECTION)'을 9일부터 12일까지 도쿄에서 개최한다.
9일에는 일본 히비야국제빌딩 컨퍼런스스퀘어에서 일본 현지 유통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10일부터 12일에는 치바현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제품 판촉전(K컬렉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컬렉션은 CJ ENM이 주관하는 케이팝(K-POP) 대표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으로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다. 일본에서는 올해로 8번째 개최이며 누적 중소기업 306개사가 참가해 약 220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하며 특히 한국어 교육 앱 개발 중소기업인 에이치투케이의 참여로 콘텐츠 서비스 분야까지 케이컬렉션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과도 케이컬렉션 공동 홍보관을 조성한다. 파우더룸 부스 내 제품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판촉을 유도하고 현지 인플루언서 초대 홍보마케팅을 통해 참여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일본 진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컬렉션 엠버서더(홍보대사)는 지난해 에이티즈(ATEEZ)에 이어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로 선정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초대 영상을 통해 사전홍보를 진행하고 케이컬렉션 부스를 방문해 엠버서더 포토카드 등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참여 중소기업 제품은 1일부터 6월 12일까지 큐텐(Qoo10) 공식 온라인몰 내 케이컬렉션 기획전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케이콘 재팬(KCON JAPAN) 행사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섬유산업위원회는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업 경쟁력 강화·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양동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의 '고용허가제·외국 인력 활용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양동철 과장은 일반 고용허가제(E-9) 개요를 시작으로 올해 외국 인력 도입 규모,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고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체류지원 제도와 현장컨설팅 사업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섬유 중소기업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나 높은 인건비와 잦은 사업장 이탈 등으로 인한 문제가 많다고 호소하며 △외국인 근로자 도입한도 증원 △불법 외국인 근로자 출국 시 급여소득에 대한 세금 등 추징 △숙식비 공제기준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은 "지난해 섬유산업위원회가 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섬유산업의 뿌리산업 지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화평법상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화관법상 정기검사 주기 차등화,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범위 확대 등 많은 환경규제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인력부족 문제 등 산적한 업계 현안을 해결하고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위원들이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