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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우수 상품 앞세운 유통업계…‘물가 낮추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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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5. 08. 11:57

롯데마트, '상생 양배추(통)', '상생 무(개)' 판매
CU, 990 스낵 상품 출시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전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상생 양배추와 무를 구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한 고객이 상생 양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유통업계가 가성비 우수 상품을 앞세워 치솟는 물가를 낮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9일~12일까지 모든 매점에서 '상생 양배추(통)'를 299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채소'로 맛과 영양에 큰 이상이 없으며 시중 대비 3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상생 무(개)'도 시중 대비 30% 저렴한 수준인 990원에 판매한다. 제주 산지에서 양배추와 같은 '상생 무'를 5만개가량 대량 매입해 판매가를 낮춰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달 15일까지 '김제 광활 햇감자(1봉 900g)'는 4390원에, 'GAP 친환경 크리미버섯(1팩 270g)'은 3990원에 판매한다. '표고버섯(350g)'과 '팽이버섯(350g)'은 각 4990원, 990원에 내놓는다.

CU 990 스낵_2
고객이 CU 편의점에 진열된 990 체다 치즈볼을 살펴보고 있다. /BGF리테일
CU는 이달 990원짜리 초저가 스낵 2종 '990 매콤 나쵸칩', '990 체다 치즈볼'을 출시한다. 최대 75g의 용량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제조사브랜드(NB) 스낵들에 비해 가격은 30% 정도 낮추고 중량은 20% 가량 늘려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김준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생활 속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알뜰 쇼핑을 돕는 가성비 먹거리들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2)
홈플러스가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AI최저가 상품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9~14일까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최저가격'을 앞세워 필수 먹거리를 제공한다. AI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시즌 핵심 상품을 마트업계 최저가로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제도다.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손질오징어(해동, 원양산)'와 '완도 전복(국내산, 특대)'을 각각 50% 할인한다. 이 밖에 인기 상품 골라담기 행사를 통해 다양한 간식거리를 할인가로 살 수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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