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배경찰서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 최영기 방배경찰서장, 정선숙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방배경찰서
서울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숙),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대응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방배경찰서는 지난 3일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대응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근 학교 내 자녀의 갈등과 마찰을 학부모가 직접 나서 교사에게 반복‧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고소‧진정을 통한 법적분쟁을 통해 해결하는 등 학교공동체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0
방배경찰서는 지난 3일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대응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방배경찰서
이에 교육적 가치를 지키고 갈등을 보다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안정된 학교생활을 위한 관계회복과 심리상담 등 각 기관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도입, 존중과 이해를 배울 수 있게 하고 필요시 갈등원인 해소를 위한 부모‧학생 상담과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관내 초‧중‧고교 18개교 학교장과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50여명이 해결방법을 논의했다.
서울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이신정 경위는 "지역사회가 학교폭력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사법적 대응보다 양심을 지키고 관계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있어 교육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는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서울방배경찰서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방배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