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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르신 행복한 노후 정책…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까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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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5. 03. 15:19

장충체육관서 열린 52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을 임기 내 40만 원까지 인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히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한편 보수도 더욱 높여 가겠다"며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드리는 시설과 정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꼭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하며 "이런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며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며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뒤 인사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 훈장을 받은 손연옥씨와 국민포장을 받은 김진옥씨를 언급하며 "오늘 상을 받으신 효행 유공자 여러분의 사연들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다.

목포 공생복지재단 공생원 2대 원장으로 3대째 고아 3000명을 보살피는 윤기 어르신(82)과 15년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전 재산 5000만 원을 기부한 최동복 어르신(87), 대한적십자 봉사 시간 4만여 시간을 기록한 우영순 어르신(76)이 카네이션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효행실천 유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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