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공급 1192가구 일반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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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3개 단지, 총 2335가구로 잡혔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51%인 1192가구에 불과하다. 비규제지역인 마포·서대문·강동구에서 각각 분양된다. 해당 자치구에서 최근에 분양했던 단지들은 모두 단기간에 '완판'(100% 분양 계약)에 성공했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공덕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01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보다 규모가 큰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에서 직전 분양한 단지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239가구)였다. 지난해 12월 26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인 지난 1월 말 물량을 모두 팔았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4700만원이었다.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는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총 827가구 중 4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구에서 최근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영천구역 주택재개발 아파트)는 지난 3월 25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도 안돼 조기 완판됐다. 경희궁 유보라의 3.3㎡당 분양가는 3932만원이었다.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주상복합 '그란츠리버파크'가 분양된다. 총 407가구 중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하이엔드 아파트다. 강동구에서 최근 공급된 단지는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3830만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정당계약을 시작했으며 한 달도 안돼 물량을 모두 팔았다.
분양가는 자잿값·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통계에서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3801만원으로 전년 대비 24%나 뛰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이달 나올 서울 분양 단지들은 기존에 공급했던 인근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입지에 따라 흥행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