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자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기념 전시 '나비의 작은 날갯짓, 연대의 바람으로'를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 수원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5월 3일 올림픽공원(수원시청 맞은편)에 건립됐다. 작품은 소녀상, 빈 의자, 그림자, 추모 비문 등으로 구성됐다.
또 2017년 3월 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독일 '평화의 소녀상'은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 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수원시민들로 구성된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 건립 추진위원회'와 독일 현지인들이 참여한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독일 건립추진위원회'가 함께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며,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올바로 세우는 데 기여하자는 뜻에서 추진됐다.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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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로 2017년 세워진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는 안점순 어르신/수원시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시는 호매실도서관 로비(4월 14~21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갤러리(4월 15일~5월 4일), 광교홍제도서관 로비(4월 23~28일), 수원시청 본관 로비(4월 29일~5월 3일)에서 이어진다.
수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시민들의 활동 과정, 소녀상 건립 이후 많은 지역 시민단체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활동을 한 사진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