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송국 협업·네이버 길찾기 연계
내년 서비스 개선 예산확보 5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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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운항 하루 전날 오후 2시 공단 홈페이지 및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용객이 해상기상 등에 따른 여객선 결항 정보를 알지 못해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려면 다음날 해상기상과 여객선 운항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예측해 항로별 여객선의 운항·결항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일의 운항예보'는 지난 3월 기준 전체 102항로 중 58개 항로를 대상으로 예보서비스를 선별적으로 제공 중이다. 이용자는 증가 추세로, 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누계 기준 약 39만6000회 조회를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조회수는 지난해 8월 4만3587회에서 9월 5만3325회, 10월 5만9579회, 11월 7만7416회, 12월 8만2628회, 올 1월 7만8830회를 달성했다"며 "공단 홈페이지와 네이버 밴드 SNS 가입자도 누계 기준 지난해 8월 2만9546명에서 올해 1월 3만2434명으로 9.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향후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9월부터 102개 전 항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모든 여객선 항로의 예보가 실시간 가능하도록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보 제공 채널을 다양화해 이용객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인데, 목포·인천·제주 등 이용객 많은 지역의 방송국과 협업해 방송 송출을 추진한다. 또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운항예보 관련 데이터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기상예보사 등 전문인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도 함께 추진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예보사 5명과 방송 3명, 여객선사 협업 2명 등 전문인력 10명을 확대하고, 시스템 개발 고도화에 내년도 예산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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