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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21대 국회 처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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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4. 11. 18:20

총선 승리 기세 몰아 5월 본회의 통과 집중
해병대 단체 만난 이재명 대표<YONHAP NO-30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던 중 채 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대화하고 있다./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10 총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정부와 여당을 압박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안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지도부가 이같이 논의했다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3일 자로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데 그게 쟁점이 될 것이고 큰 과제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가능하면 5월 말 마무리해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이)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으니 원내가 어떤 행태를 보일지가 굉장히 관심거리"라며 "전향적 태도를 보일지 국민이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은 채 상병이 같은 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골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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