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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감동의 대만 지진 위로 중국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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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4. 08. 18:23

6, 7일 콘서트에서 위로의 메시지
중국도 보도하면서 누리꾼들 감동 물결
향후 인기 폭발 가능성 농후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대만의 타이베이(臺北) 아레나에서 열린 '2024 H.E.R. 월드투어 in TAIPEI'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에서 계속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당연히 긍정적 화제라고 해야 한다. 조금 더 오버하면 감동을 불러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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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대만 공연 모습. 대만 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공개해 중국까지 감동시켰다./대만의 한 누리꾼 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8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5일 대만 타오위안(桃園)공항에서부터 이번 공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영을 나온 수백여명의 팬들에게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녀의 이런 인성이 드러난 것은 3시간에 걸친 공연이 마무리 될 때였다. 무대 위 화면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지난 3일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강진의 피해를 입은 대만 주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 "화롄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합니다. 지진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모든 분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문구도 진정성이 있었다.

아이유의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한 대만의 '유애나(팬덤 )'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는 그녀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캉칭루(康卿如) 씨는 "아이유의 정말 괜찮은 인성은 원래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면서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중국 역시 그녀에게 상당히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들은 공연 소식과 함께 현장의 분위기를 자세하게 전하면서 중국에서도 언제인가는 그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네티즌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녀를 극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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