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도 존재감 과시했다”…현대차그룹, 전동화 시대 ‘성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8010017019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3. 29. 06:00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EV9 수상 영예…"성능 입증"
소프트웨어 중심 무선 기능
탑승객 위한 넓은 공간·시트 옵션
아이오닉5N은 '올해의 고성능차'
12- 현대차그룹 ‘세계 올해의 차’수상 내역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를 비롯해 2관왕을 차지하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이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우수한 성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EV9은 기아의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있다. E-GMP는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해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정의선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따돌렸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5·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올해 EV9까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등극했다. 또한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아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고 있다.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V9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EV9은 올해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이달 26일 미국 뉴스위크의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도 수상했으며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등 권위있는 글로벌 자동차 상들을 휩쓸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아뿐 아니라 현대차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으로 BMW M2 등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현대차는 202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을 북미 최초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준중형 세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K4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