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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K-산업비전포럼'에서 조 연구위원은 "공급망도 기업과 국가의 입장이 다를 것"이라며 "각자의 측면을 병행해서 같이 봐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 기지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도 들여봐야 한다"며 "전체적인 산업 공급망을 들여보고, 무엇으로 주도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 중심에는 우리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배터리와 반도체 등 공급망 전체를 고려해 국내 생산을 늘려가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위원은 "배터리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을 많이 하고 싶다면, 배터리는 수요지역을 따라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미래차인 전기차를 국내에서 많이 생산돼야 한다"며 "미래 전동화, 하이브리드 등 배터리, 모터, 전동 등의 부품들이 중요한 형태로 되고 있고, 자율화나 커넥티드, SDV, 소프트웨어가 규정하는 자동차를 다 구현하는 것도 반도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최종적으로 공급망 잘 갖춰지려면 국내 미래차인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의 경우 과거에는 스마트폰에 많이 들어갔지만, 앞으로는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분야가 자동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는 자동차 공급망이 중요해 질 것. 그 밑으로 반도체, 배터리, 많은 부품 공급망이 연결돼 있다. 자동차 차원에서 본다면 공급망이 복잡하게 연결돼있기 때문에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사전적인 조치나 그런 부분도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기경보, 사후대응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주최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