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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놀이터 만들고 군대엔 독서카페…진심 나누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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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3. 25. 06:00

'마음이 마음에게' 슬로건 실천 앞장
폐교 활용해 어린이 놀이터 개설
한국 구세군과 연말 난방비 지원
대학생 구성된 '밸유 봉사단' 활동
유통사업부 1300만원 맞춤 기부도
롯데그룹은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소외계층의 권리와 이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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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지난 1월 4일 폐교인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지역아동 돌봄 해결 'mom편한 놀이터' 조성…난방비 지원 캠페인도 진행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월 4일 폐교인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개소한 27호점은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에서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는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말 사회공헌 사업으로, 체온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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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지난해 11월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밸유' 발대식을 진행했다.
◆대학생들과 함께 나눔 활동 전개…롯데 유통군, 1300만원 상당 물품 지원
지난해 11월엔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본격 활동을 시작한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과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월 2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유통군HQ,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에서 약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롯데 유통군은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사업부별 '맞춤형' 기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철과일·간식·음료 등을 제공하고, 하이마트에서는 PB 브랜드 가전제품은 물론, 관리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는 영유아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준비했다.

롯데월드는 지난 2월 7일 '드림溫박스 전달식'을 갖고,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100세대를 선정해, 생필품·쌀·간편식·가공식품 등을 전달했다. 또 롯데호텔은 송파구와 함께 지난해 12월 27일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롯데호텔과 함께하는 스위트 나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호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 주고자 하는 목표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송파구 관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400명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으로 초대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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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8145부대에 문을 연 '청춘책방 10호점' 외부 전경.
◆국군 장병 위해 독서카페 개관…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
국군장병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을 개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미군을 위한 편의 제공에도 열심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 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500만 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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