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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과 지역 비하, 국군 장병에 대한 모욕,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음모론 등 국민 상식에 도무지 맞지 않은 망언이 민주당에서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러한 막말 인사들로 점철된 민주당 공천 파동의 본질은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당장 본인의 왜곡된 인식과 극단주의적 생각, 이를 여과 없이 쏟아내는 그 입이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운동 중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고, 이를 사과한 바 있다.
또 지난 14일엔 "살만하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라고 말하며 막말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정 대변인은 "'이재명 리스크'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에 가장 큰 위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보다 이 대표의 '입 리스크'일 것"이라며 "이 대표는 국민 갈라치기와 헌법과 법치에 대한 부정, 자신의 피습 사건에 대한 음모론 제기 등 우리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비정상적 행태를 앞장서서 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당장 본인부터 지저분한 막말 이력과 범죄 전력, 가족 리스크 등 공직자로서 부적격 사유를 셀 수도 없을 만큼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민주당은 벌써부터 자신들이 150석 이상 차지할 수 있다며 승리에 도취해 있다. 그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인해 이 대표의 입은 더욱더 거칠어지고, 국민 눈높이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또 "'정권을 몽둥이로 때려야 한다'며 폭력적 성향도 내비치더니 '해고해야 한다', '내쫓아야 한다'라며 사실상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 집단, 종북 세력과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손을 잡은 이유가 정권을 몰아내고 자신의 방탄을 완성하겠다는 사욕에서 기인한 것임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없고 그저 정부를 마비시켜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극한의 생존 본능만이 이 대표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면서도 "나라를 망쳐서라도 자신은 살아남아야겠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