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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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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3. 12. 16:49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 개최
전담조직 확대·홍보조직 등 신설
20240312 솔선리더 혁신결의대회
12일 울산광역시 중구 근로복지공단에서 열린 '2024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에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해 업무상질병 전담조직 확대, 사각지대 해소, 부정수급 근절 등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공단 임원 및 전국 91개 지사장·병원장(솔선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 선포와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한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시대 상황에 맞는 새 비전을 설정하고 '희망비전2030'을 선포했다. 이어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공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새 비전은 '적시·공정한 보상과 요양·재활을 통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을 드리고, 노후, 생계, 보육, 여가지원을 통해 일하는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에 안정을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공단은 새로운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업무상질병 산재처리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업무상질병 산재처리 건수는 2018년 1만2975건에서 2023년 3만1666건으로 최근 5년간 144%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단의 경영철학에서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안전윤리경영업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업무 관련 조직을 신설해 공단 직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91개 일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산재보험은 사회보험 중 가장 오래됐고, 최근 운영 전반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보험 적용 대상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뿐만 아니라, 산재보상의 실효성을 강화해 직장 복귀를 저해하는 요소나 산재보험 본질에 맞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등 사중손실을 제거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정수급을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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