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올햐 주요 전략을 소개했다./제공 = 세븐일레븐
"PB(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과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춘 사업을 전개하겠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소비자의 구매 경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PB 상품 구성과 글로벌 직소싱 능력을 활용한 수입 상품 확대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소비자는 물론, 경영주 모두 만족하는 삶을 제공한다는 각오다.
7일 세븐일레븐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상품전시회'를 개최했다.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의 최신 상품 트렌드와 중점 신상품,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 전략 등을 경영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상품전시회를 기획했다.
세븐일레븐이 제시하는 전시회의 슬로건은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으로,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매장운영'과 '차별화 상품 강화', '새로운 디지털 경험 제안'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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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이날 행사에서 DT(디지털 전환) 관련 신기술을 방문객에게 선보였다./제공 = 세븐일레븐
그 일환으로 세븐일레븐은 올해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신기술을 경영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제공한다. 회사가 현장에 마련한 DT(디지털 전환) 부스에서 AI(인공지능) 또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회사는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선보인다. 아울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점포 지도서를 통해 경영주의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도서에서는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을 구체화해 보다 효율적인 발주를 할 수 있게한다.
AI 기반 점포 운영 지원 서비스 'AI FC'에서는 운영 관련 질문을 AI가 대답해 시설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영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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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업계의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타 국가 법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수입하는 한편, 타 기업의 인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 = 서병주 기자
세븐일레븐은 올해 편의점업계의 키워드를 '글로벌'로 파악하고 이에 맞춘 사업도 전개한다. 회사는 19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 국가 법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세븐일레븐의 상품이 아닌 해외 상품을 직소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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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아침 식사 비중 증가 및 1인 가구 확대 등에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PB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사진 = 서병주 기자
품목 확대외에도 소비 경향에 맞춘 상품 구성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 이에 적합한 PB 상품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 공략을 위해 소용량·가성비에 중점을 둔 신선식품의 확대와 타 기업 상품 대비 고용량의 저가 상품 수를 늘린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지원부문장은 "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국내 매장에서 선보이기 위해 소싱 팀을 구성하는 등 타 국가 법인 내 인기 상품의 판매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유명 상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