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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서 6일 올해 첫 파파야 멜론이 수확됐다. 멜론을 재배하는 농업인 허정원씨(51)가 그 첫 수확의 주인공이다.
파파야 멜론은 3월에서 5월 사이에만 재배되는 봄철 과일이다. 참외의 높은 당도와 향에 멜론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고당도 과일로 사랑받고 있다.
처음에는 참외의 아삭함이 느껴지고 후숙하면 멜론의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베타카로틴과 엽산이 풍부해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고 섬유질도 다량 함유해 장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산면은 날씨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좋은 지역으로 멜론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생산된 멜론의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다.
올해 첫 출하된 성산멜론은 17~18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를 가졌다. 2kg당 1만9000원의 가격으로 인터넷 쇼핑몰 '허가네 메론'과 직거래로 만나볼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산 파파야 멜론이 출하된다.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도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