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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3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박 시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위한 '직접 민주주의'의 한 형태다. 1기 위원들의 경험과 지난 2월 출범한 2기 위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2기 참여자치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서에서도 업무를 잘 보고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산불 및 건축물 균열 관리 등 봄철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충남 시·군에서 많은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산은 여러분들의 특별 감시 활동 덕분에 큰불이 없었다"면서 "올해도 이 경험을 살려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봄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도로에 포트홀이 굉장히 많이 생긴다. 올겨울, 많은 눈과 비로 다량의 염화칼슘이 도로에 흡수됐고 훼손이 심각해 보수가 시급하다"며 "대형 공동주택 밀집 지역 중요시설물의 균열 등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월 △외암민속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도시브랜드 평가 7위 유지 △물관리 최우수 기관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 △성웅이순신축제 군악의장 페스티벌,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이어 아시아지회 대표 프로그램 선정 △'온천도시 아산' BI, 국제브랜드 평가 수상 등의 성과를 소개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월례모임에서는 시민 22명, 공무원 10명 등 32명에 대한 표창 전달식에 이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만학도 졸업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무원과 시민들은 고령에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정진한 60대에서 70대 열 명의 만학도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박 시장은 "어르신들의 초등학력 취득은 학사, 석사, 박사 학위보다 더 소중하다"며 "긴 시간 동안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신 어르신들을 꼭 모시고 직접 축하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손자, 손녀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됐고, 또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까지 133명의 어르신이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