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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영향에 2월 1~20일 수출 8%↓…반도체 수출은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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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21. 10:30

대중국 수출 13% 줄어…무역적자 12억 달러
한국경제
사진=연합
2월 중순까지 수출이 약 8%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40% 가까이 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7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작년(15.5일)보다 2.5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39.1% 급증했다. 1∼20일 기준으로 2021년 8월(39.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넉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21.0%), 승용차(-36.3%), 철강제품(-23.6%), 선박(-35.6%)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2.8% 감소했다. 미국(-5.0%), 유럽연합(EU·-22.8%), 베트남(-12.2%)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다. 반면 홍콩은 129.1%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19억5300만 달러로 19.2% 감소했다.

품목별로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 석유제품(-27.1%), 석탄(-33.7%)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8%), 미국(-22.8%), EU(-18.4%)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2억3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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