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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유해화학물질 유입 진위천 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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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24. 01. 11. 11:12

양감면 사업장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로 발생
피부 독성 물질 몸에 흡수되면 알레르기 반응
평택시, 유해화학물질 진위천 유입저지 긴급 방제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진위천 유입을 저지하기위해 설치한 방제둑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화재로 유해화학물질 일부가 평택시 소재 관리천으로의 유입을 우려해 평택시가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이 유입된 구간은 평택시 일대를 흐르는 관리천 7.4㎞ 구간으로 진위천과 안성천에 합류한 뒤 아산호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국가하천'이다.

유입이 우려되는 유해화학물질은 부식성이 있는 피부 독성 물질로 몸에 흡수되면 알레르기 반응 등 위험이 있어 취급할 때 보호복과 장갑 착용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택시는 방제 전문 업체인 A 사에 방제작업을 긴급 요청하고 굴삭기 3대를 동원해 하천 일대에 방제둑 4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송탄소방서와 함께 오일붐, 흡착포, 모래주머니 등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현장에 응급복구 장비를 대기하도록 한 상태다.

아울러 주.야간 순찰 기동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평택시, 화성시사고 사업장 간 지원과 방제.동향 등의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염수 수거업체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2차 지점에 폐수 수거 후 수의가 내려갈 경우 상류 방향에 방제둑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사고로 발생한 유출수 처리, 장비.방제 비용은 사고사업장이 부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9시 59분께 화성시 양감면 한 사업장의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로 발생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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