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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번주도 전국 순회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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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1. 07. 17:41

이준석 바람 조기 차단 주력하고 인재 영입도 속도 내기 예고,
민주당 출신 이상민 의원 입당 이번주 예고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주에도 강원과 경남, 부산을 방문하는 등 2주째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간다. 한 위원장은 오는 16일까지 전국을 누비며 취임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8일 원주 호텔인터불고 원주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후 10일부터 이틀 간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에서는 현장 비대위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역에서 현장 비대위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부산정부'라고 자임하고 있는 만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집토끼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번 부산 방문에서 한 위원장은 부산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지원 문제, '글로벌국제허브도시특별법' 제정안 추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당, 14일 충남도당, 16일 인천시당 등 전국의 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 공식 출범 이후 대전, 대구, 광주, 충북, 경기도 등 전국 5개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각 지역이 윤석열 정부와 보수진영에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표심에 구애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무소속인 이상민 의원과 오찬회동을 하고 여당 합류를 설득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 의원이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당을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공식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 위원장이 새해 벽두부터 지방을 돌며 광폭행보를 보이자 정치권에선 한동훈 비대위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동훈 출범 효과로 이준석 신당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고 우군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전국 순회 일정과 별개로 한 위원장은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재가동시킨다. 8일에는 정성국 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박상수 변호사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971년생인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그간 당에서 열린 교권회복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학교현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다. 1979년생인 박상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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