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56.7% (20대 35.3%) 최다, 10대 전년 대비 4배 증가
클럽·유흥업소 마약사범 전년 대비 173.1% 증가, 상시 단속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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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까지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총 728명을 검거하고 이중 1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범죄단체 등 조직적 마약류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 등 공급 행위 △클럽 및 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범죄 △외국인 마약류 범죄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 행위 등이다.
대구경찰청 년도별 검거 인원은 2019년 350명 → 2020년 431명 → 2021년 427명 → 2022년 578명 → 2023년 11월 728명 등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다검거 인원이었던 2022년 검거 인원(578명)과 비교해도 2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등이 47.0%(342명)로 가장 많았다. 판매책이 38.3%(279명), 밀경 사범 13.3%(97명) 순으로 뒤따랐다.
나이별로는, 10대~30대가 전체의 56.7%로 절반을 넘었으며 이중 20대가 35.3%(25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경우 47명으로 지난해 12명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다이어트약 구매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 사범은 21.2%(154명),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15.4%(112명), 외국인 사범은 6.5%(47명)를 확인됐다. 클럽 마약류 사범 전년 동기(41명) 대비 173.1% 증가했고 인터넷 마약류 사범 전년 동기(120명) 대비 28.3% 증가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특별형사활동과 함께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하 등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총 24건(1억 8032만원 상당)을 기소 前 몰수·추징보전해 마약 유통 사범들의 자금 원천 차단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관 협력단체인 누리캅스와 협업해 인터넷상 1만7629건의 마약류 광고 게시글을 방심위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초·중·고 학교·가정 밖 청소년(11만4056명)대상으로 520회에 걸쳐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