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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이 지역구 뛴다고 그러면 수도권에 강남권 아니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으로 용감하게 종로 쫓다가 크게 지신 분이 황교안 전 총리다. 지금은 아마 한 장관이 다른 곳을 뛰게 되면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실제로 한동훈 장관과 국회 내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다"며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의원이 저는 선거제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의 기득권을 버리겠다 했을 때 생각보다 다른 포석을 두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 포석이 한동훈과 겨루는 포석이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저는 그렇게 한 이상 본인이 험지라고 하는 곳이 국민의힘에 지금 수도권 다른 험지는 없다"며 "그러니까 땅이 험지가 아니라 센 사람과 붙겠다는 의지로 나올 수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예를 들어서 그렇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흥행 카드다"라며 "그러니까 이 의원 입장에서도 최근에 대선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이 약간 올라가는 추세에서 한번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자의 '한동훈 저격수로 이탄희 의원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지역구 출마 신청자가 몇 명이나 지원했느냐는 질문엔 "방금 전 들어오기 전에 확인했고 870명 정도"라며 "이게 저도 되게 현실적이기 때문에 지지자나 아니면 연락망 명단과는 다르게 이거는 출마 결심에 이르는 사람의 수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중에 또 객관적으로 출마했을 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이력이나 아니면 이런 걸 갖춘 분들은 또 추려내면 적을 거기 때문에 이건 말 그대로 정말 정치에 관심 있고 출마에 관심 있는, 하지만 정치권에 연이 없어가지고 스스로를 알릴 수 없는 분들을 위한 통로를 열어놓은 것"이라며 "한 20~30분 정도는 출마하셔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겠다, 그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